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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William Howard Taft, 1857년 9월 15일 ~ 1930년 3월 8일)

미국의 제27대 대통령이자 제10대 연방대법원장이다. 미국 역사상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과 사법부의 수장인 연방대법원장을 모두 역임한 유일한 인물이다.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이 되었으나, 재임 중 보수적인 정책 노선을 걸으며 루스벨트와 결별하게 되었다. 체구만큼이나 신중하고 법치주의를 중시하는 성품이었으며, 퇴임 후에는 평생의 염원이었던 연방대법원장직을 수행하며 사법 제도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2. 생애[편집]

1857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명문 정치 가문에서 태어났다. 예일 대학교를 졸업한 후 법조계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필리핀 총독과 전쟁부 장관을 거치며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1908년 대선에서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당선되었으나, 재임 기간 중 루스벨트의 급진적인 진보 정책보다는 법적 절차와 보수적 가치를 우선시하면서 지지층의 분열을 초래했다. 특히 '달러 외교'라 불리는 경제 중심의 대외 정책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1912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루스벨트가 창당한 진보당의 출마로 표가 분산되면서 민주당의 우드로 윌슨에게 패배했다. 퇴임 후 예일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1921년 워런 G. 하딩 대통령에 의해 연방대법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사법부 수장으로서 대법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현재의 연방대법원 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등 미 사법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1930년 지병으로 사망했으며,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