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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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레오 13세(Leo XIII, 1810년 3월 2일 ~ 1903년 7월 20일)

제256대 로마 가톨릭교회 교황이다. 본명은 빈첸초 조아키노 라파엘레 루이지 페치(Vincenzo Gioacchino Raffaele Luigi Pecci)이다. 가톨릭 교회가 근대 시민 사회와 산업 혁명이라는 격변의 시기를 맞이했을 때, 완고한 거부 대신 적극적인 대화와 참여를 선택한 '현대적인 교황'이자 사상가이다. 1891년 반포한 사회 회칙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를 통해 자본주의의 폐해와 공산주의의 모순을 동시에 지적하며 현대 가톨릭 사회 교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2. 생애[편집]

1810년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가톨릭 신학교에서 재능을 보이며 촉망받는 학자이자 외교관으로 성장했다. 1837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페루자 교구장과 벨기에 주재 교황대사 등을 지내며 국제적인 안목을 넓혔다. 1878년 교황 비오 9세의 뒤를 이어 68세의 고령으로 교황에 선출되었다. 당초 짧은 임기를 마칠 교황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93세로 선종할 때까지 국정 수행을 이어갔다. 독일의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추진한 반가톨릭 정책인 '문화투쟁'을 노련한 외교술로 해결했으며,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을 가톨릭 공식 사상으로 장려하여 교회의 지적 수준을 끌어올렸다. 특히 산업화 과정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사유재산권을 인정하는 중용의 태도를 보여 교회가 현대 사회의 문제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1903년 바티칸에서 사망했으며, 역대 네 번째로 긴 재위 기간을 기록한 교황으로 역사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