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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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아라비아반도(Arabian Peninsula)

서남아시아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다. 홍해, 아덴만, 아라비아해, 오만만, 페르시아만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질학적으로는 아프리카판에서 분리된 아라비아판에 속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하여 예멘, 오만,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7개국이 자리 잡고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거대한 사막지대이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인 석유와 천연가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매장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슬람교의 발상지로서 종교적, 지정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2. 역사[편집]

고대부터 '향료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하며 시바 왕국을 비롯한 여러 부족 국가들이 명맥을 이어왔다. 7세기 초,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하면서 아라비아반도는 역사적 대전환기를 맞이한다. 이슬람 공동체는 반도를 통일한 뒤 급속도로 팽창하여 중동과 북아프리카, 이베리아반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이후 중심지가 다마스쿠스시바그다드시로 옮겨가며 정치적 위상은 다소 하락했으나, 메카와 메디나라는 성지를 보유한 덕에 이슬람 세계의 영적 고향으로서 지위는 유지되었다. 근대에는 오스만 제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과 프랑스의 개입 속에 민족주의 바람이 불었다. 20세기 초 압둘아지즈 이븐 사우드가 반도를 재통일하며 오늘날의 사우디아라비아가 건국되었고, 막대한 석유 자원 발견과 함께 현대 국제 정치와 경제의 핵심 요충지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