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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베르베르인(Berbers) 또는 이마지겐(Amazigh, 복수형 Imazighen)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북 지역(마그레브)에 대대로 살아가고 있는 아프로아시아어족 계열의 토착 민족이다. '베르베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라틴어로 이방인을 뜻하는 '바르바루스(Barbarian)'에서 유래한 타칭이며, 그들 스스로는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뜻의 '이마지겐'이라 부른다. 고대 문명의 교차로에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언어와 테마지그트(Tamazight) 문자를 지켜왔으며, 현재는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등지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북 지역(마그레브)에 대대로 살아가고 있는 아프로아시아어족 계열의 토착 민족이다. '베르베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라틴어로 이방인을 뜻하는 '바르바루스(Barbarian)'에서 유래한 타칭이며, 그들 스스로는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뜻의 '이마지겐'이라 부른다. 고대 문명의 교차로에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언어와 테마지그트(Tamazight) 문자를 지켜왔으며, 현재는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등지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2. 역사[편집]
북아프리카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오랜 계보를 자랑한다. 고대에는 이집트 문명과 교류 및 갈등을 겪었으며, 기원전에는 카르타고 및 로마 제국과 상호작용하며 누미디아, 마우레타니아 등의 독자적인 왕국을 건설하기도 했다. 이 시기 로마 가톨릭의 교부인 아우구스티누스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을 배출했다. 7세기 말 사막을 건너온 아랍인들의 확장으로 이슬람 종교를 받아들이며 역사적 대전환을 맞이했다. 이슬람화된 베르베르인들은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하며 지중해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유럽인들이 이들을 가리켜 무어인이라 불렀다. 이후 11세기부터 13세기에는 무라비트 왕조, 무와히드 왕조 등 북아프리카와 안달루시아를 아우르는 강력한 베르베르계 이슬람 제국들을 직접 건설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근대에 접어들어 프랑스 등 유럽 열강의 식민 지배를 받으면서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탄압받는 시련을 겪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은 아랍 민족주의 정부에 의해 지속적인 아랍화 정책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전개된 강렬한 문화 부흥 운동 결과, 현재는 모로코와 알제리 등에서 베르베르어가 공식 공용어로 지정되는 등 자신들의 독립적인 정체성을 인정받으며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