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힌두쿠시산맥(Hindu Kush, هندوکش / هندوکوه)
아시아 중부에 위치한 거대한 산맥으로, 아프가니스탄 중동부와 파키스탄 북서부에 걸쳐 뻗어 있다. 파미르 고원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나왔으며, 총 길이는 약 800km에 달한다. 최고봉은 파키스탄 접경지대에 위치한 티리치 미르(Tirich Mir, 해발 7,708m) 산이다.
세계에서 가장 험준한 산악 지대 중 하나로,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를 가르는 자연적인 장벽 역할을 해왔다.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건조하고 황량한 암석 지대가 주를 이루지만, 높은 고도 덕분에 만년설과 빙하가 발달해 있어 인근 지역 강줄기의 중요한 수원이 되기도 한다.
아시아 중부에 위치한 거대한 산맥으로, 아프가니스탄 중동부와 파키스탄 북서부에 걸쳐 뻗어 있다. 파미르 고원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나왔으며, 총 길이는 약 800km에 달한다. 최고봉은 파키스탄 접경지대에 위치한 티리치 미르(Tirich Mir, 해발 7,708m) 산이다.
세계에서 가장 험준한 산악 지대 중 하나로,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를 가르는 자연적인 장벽 역할을 해왔다.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건조하고 황량한 암석 지대가 주를 이루지만, 높은 고도 덕분에 만년설과 빙하가 발달해 있어 인근 지역 강줄기의 중요한 수원이 되기도 한다.
2. 역사[편집]
수천 년 동안 유라시아 대륙의 교역, 이동, 그리고 군사적 정복의 역사에서 거대한 요충지이자 장벽으로 기능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 산맥을 코카서스 산맥의 연장선으로 보아 '인도의 코카서스(Caucasus Indicus)'라고 불렀다.기원전 4세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인도를 정복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이 험준한 산맥을 넘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유목민 계열인 월지족이 이동하여 쿠샨 왕조를 세우는 과정에서도 이 산맥이 무대가 되었으며, 인도로 불교가 전파되고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양 무역이 이루어질 때도 승려들과 상인들이 목숨을 걸고 통과해야 했던 험난한 길목이었다. '힌두쿠시'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분분하다. 페르시아어로 '인도인을 죽이는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과거 인도에서 잡혀온 노예들이 이 산맥의 혹독한 추위와 험난한 지형을 넘다 수없이 목숨을 잃은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인도의 산(Hindu Koh)'이라는 말이 와전되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13세기에는 칭기즈 칸이 이끄는 몽골 제국 군대가 이 지역을 휩쓸었으며, 14세기 말에는 티무르가 인도 원정을 위해 이 산맥을 넘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대영제국과 러시아 제국이 중앙아시아의 주도권을 두고 다툰 '그레이트 게임'의 최전선이 되었고, 현대에 들어서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내전 당시 무장 세력들의 천연 요새이자 게릴라 기지로 이용되는 등 피로 얼룩진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