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필터 기능을 활성화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랍의 봄

수정됨
1. 개요2. 전개

1. 개요[편집]

아랍의 봄(Arab Spring)

2010년튀니지에서 시작되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전역으로 확산된 전례 없는 대규모 동시다발적 반정부 민주화 시위 운동이다. 수십 년간 지속된 독재 정권, 만연한 부패, 높은 실업률과 빈곤에 신음하던 아랍 대중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시작되었다.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시위의 기획과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운동으로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예멘의 장기 독재 정권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후 상당수 국가가 내전과 정국 불안, 또는 새로운 권위주의 체제의 등장으로 이어지며 대다수 지역에서 미완의 혁명으로 남게 되었다.

2. 전개[편집]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노점상을 하던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가 경찰의 단속과 모욕에 항거하며 분신한 사건이 도화선이 되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재스민 혁명'으로 23년간 집권한 벤 알리 대통령이 한 달 만에 사임하고 해외로 망명했다. 튀니지의 성공은 아랍 세계 전체에 거대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 2011년 1월 이집트에서는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을 중심으로 수백만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고, 결국 30년간 군림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퇴진했다. 리비아에서는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시민들을 무력 진압하자 내전으로 격화되었으며, 나토의 군사 개입 속에 카다피가 사살되며 42년 독재가 막을 내렸다. 예멘의 살레 대통령 역시 시위대의 압박에 밀려 권력을 이양했다. 하지만 혁명의 열기는 곧 차가운 현실에 직면했다. 시리아에서는 아사드 독재 정권의 잔혹한 진압이 전면적인 내전으로 번졌고, 이는 수많은 난민 발생과 IS 같은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발흥으로 이어졌다. 이집트 역시 민주 선거 이후 정국 혼란을 겪다가 결국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다시 권위주의 체제로 회귀했다. 바레인 등 걸프 지역의 왕정 국가들은 막대한 오일머니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 지원을 통해 시위를 조기에 진압했다. 최초의 발상지인 튀니지만이 유일하게 민주적인 정권 이양에 성공하며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마저도 이후 경제난과 정치적 갈등을 겪으며 아랍의 봄이 가져온 변화는 지역 전체에 깊은 명암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