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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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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아덴만(Gulf of Aden, 아랍어: خليج عدن, 소말리아어: Gacanka Cadan)

인도양 북서부, 아라비아반도예멘아프리카의 뿔 지역인 소말리아, 지부티 사이에 위치한 대형 만이다. 북서쪽으로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 홍해와 연결되며, 동쪽으로는 아라비아해 및 인도양 본류와 이어진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모든 선박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으로,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11%가 매일 통과하는 유라시아 해상 무역의 핵심 요충지이다. 만의 명칭은 예멘 남부의 역사적인 항구 도시인 '아덴'에서 유래했다.

2. 역사[편집]

고대부터 아덴만은 동서양을 잇는 해상 실크로드의 거점이었다. 기원전 고대 이집트와 로마 제국의 상선들이 이 해역을 지나 인도한나라와 교역했으며, 예멘산 향료와 아프리카의 거북등껍질 등이 활발히 거래되었다. 중세에는 이슬람 상권의 중심지로서 인도양 무역망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19세기에 접어들며 아덴만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급상승했다. 영국은 인도와의 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1839년 아덴을 점령하고 직할령으로 삼았다. 특히 1869년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서 아덴만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해상 통로이자 선박들의 석탄 보급 기지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영국의 지배는 1967년 남예멘이 독립할 때까지 지속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소말리아 내전의 여파로 정부의 통제력이 상실되면서, 아덴만 일대에 소말리아 해적들이 기승을 부려 국제적인 안보 위협 지역으로 부상했다. 이에 대응하여 대한민국 해군의 청해부대를 비롯한 다국적 연합해군이 파견되어 선박 호송 및 해적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11년 대한민국 해군이 피랍된 화물선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의 실제 무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예멘 내전과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 등으로 인해 여전히 긴장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해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