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필터 기능을 활성화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베르사유 조약

수정됨
분류
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베르사유 조약(Treaty of Versailles, 1919년 6월 28일 조인)

제1차 세계 대전을 공식적으로 종결시키기 위해 전승국인 연합국과 패전국인 독일 제국 사이에 체결된 평화 조약이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에서 조인되었으며, 이 조약을 바탕으로 전후 유럽과 세계 질서를 재편한 체제를 베르사유 체제라고 부른다. 패전국 독일에 대한 가혹한 징벌적 조항들로 인해, 훗날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는 불씨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 상세[편집]

1918년 11월 11일, 독일이 항복하면서 제1차 세계 대전의 총성이 멈췄다. 이듬해인 1919년 1월부터 파리 강화 회의가 열렸고, 연합국의 주도하에 강화 조건이 논의되었다. 회의를 주도한 인물은 영국의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프랑스의 조르주 클레망소,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었다. 미국의 윌슨은 이상주의적인 '민족자결주의'와 국제연맹 창설을 주장했으나, 전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프랑스의 클레망소는 독일의 철저한 보복과 무력화를 요구했다. 결국 조약은 프랑스의 강경한 입장이 대거 반영된 형태로 완성되었다. 조약의 핵심 내용은 크게 영토 할양, 군비 제한, 그리고 천문학적인 전쟁 배상금이었다. 독일인들은 이 조약을 강요된 굴욕적인 평화, 이른바 '딕타트(Diktat, 강요된 명령)'라 부르며 격렬하게 분노했다. 배상금을 갚기 위해 돈을 마구 찍어내면서 1920년대 독일 경제는 초인플레이션으로 파탄에 이르렀다. 이러한 전후 독일에 닥친 경제적 파멸과 민족적 모멸감은 대중의 복수심을 자극했고, 훗날 아돌프 히틀러나치당이 정권을 잡고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는 명분이 되었다. 이 때문에 역사학자 에드워드 할렛 카는 이를 두고 "20년간의 휴전"에 불과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