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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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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베르사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

프랑스 일드프랑스 이블린 주 베르사유에 위치한 거대한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다. 원래는 시골의 작은 사냥용 오두막에 불과했으나, 태양왕 루이 14세의 주도하에 절대왕정의 권력을 상징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궁전으로 재탄생했다.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본관 건물과 거대한 정원으로 유명하며,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 역사[편집]

시작은 1623년 루이 13세가 베르사유 지역의 숲에 세운 작은 사냥용 별장이었다. 그러나 1661년 친정을 시작한 루이 14세는 강력한 절대왕정을 시각적으로 과시하고, 파리의 폭동(프롱드의 난)으로부터 벗어나 귀족들을 한곳에 모아 통제하고자 베르사유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약 50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1682년 프랑스 왕실과 정부의 공식 궁전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루이 15세루이 16세를 거치며 '거울의 방', '왕의 침실' 등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와 기하학적인 프랑스식 정원이 완성되었으나, 이는 동시에 프랑스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간 원인이기도 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자 분노한 파리 시민들이 궁전으로 진격했고(베르사유 행진),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파리로 강제 압송되면서 궁전은 왕궁으로서의 기능을 상징적으로 마감했다. 혁명기 동안 가구와 예술품들이 약탈 및 매각되는 수난을 겪었으나, 1837년 루이 필리프 1세에 의해 '프랑스의 모든 영광을 위한 미술관'으로 재정비되었다. 역사적인 순간의 무대가 되기도 했는데, 1871년 보불전쟁에서 승리한 빌헬름 1세의 독일 제국 선포식이 이곳 거울의 방에서 열려 프랑스인들에게 큰 굴욕을 안겼고, 제1차 세계 대전을 종결짓는 베르사유 조약 역시 1919년 같은 장소에서 체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