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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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프랑스 혁명(Révolution française)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일어난 시민 혁명이자, 인류 역사상 자유, 평등, 박애의 가치를 가장 선명하게 천명한 근대 사회의 기점이다. 절대 왕정의 구체제(Ancien Régime)를 타파하고 시민 계급이 주역으로 등장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개념을 전 세계에 확산시켰다. 이 혁명을 통해 왕권신수설에 기반한 전제 정치는 종말을 고했고, 현대 민주 공화국의 정치적 근간이 되는 '프랑스 인권 선언'이 탄생했다. 오늘날 프랑스의 국기인 삼색기는 바로 이 혁명의 정신을 상징하며, 전 세계 근대화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 역사[편집]

혁명은 국가 재정 파탄과 가혹한 세금, 그리고 구체제의 모순에 분노한 제3신분(평민)의 저항에서 시작되었다. 1789년 루이 16세가 소집한 삼부회가 파행을 겪자, 평민 대표들은 '테니스 코트의 서약'을 통해 독자적인 국민 의회를 결성했다. 같은 해 7월 14일, 전제 정치의 상징인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이 터지며 혁명의 불길은 프랑스 전역으로 번졌다. 이후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이 발표되었으나, 혁명의 흐름은 점차 격렬해졌다. 1793년 루이 16세가 처형되고 로베스피에르를 중심으로 한 공포 정치가 시작되었으나, 테르미도르 반동으로 인해 급진파 역시 몰락했다. 사회적 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군부의 영웅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면서 약 10년에 걸친 대혁명은 일단락되었다. 비록 나폴레옹의 집권으로 공화정은 일시 중단되었으나, 혁명이 뿌린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씨앗은 훗날 19세기 유럽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