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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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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베들레헴(Bethlehem, 아랍어: بَيْت لَحَم, 히브리어: בֵּית לֶחֶם)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위치한 도시이자 동명의 주도이다.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에서 종교적인 중요성을 지니는 도시이다. 기독교 전통에서는 예수가 탄생한 성지로 전해지며, 유대교 역사에서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군주인 다윗 왕의 고향이자 그가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는 세계적인 기독교 순례지이자 관광 도시이며, 도시 경제의 상당 부분을 성지 순례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업과 전통 공예품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

2. 역사[편집]

기원전 14세기 고대 이집트의 외교 문서인 아마르나 문서에 언급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고대 가나안인들의 정착지였다. 초기 명칭은 가나안의 풍요의 신인 '라하마'의 집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히브리인들이 정착하면서 히브리어로 '빵의 집'이라는 뜻의 베들레헴으로 불리게 되었다. 성경 기사에서는 야곱의 아내 라헬이 묻힌 곳이자 루스의 무대, 그리고 다윗 왕의 가문이 대대로 살던 고향으로 등장한다. 서기 135년 로마 제국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도시가 파괴되고 이교도의 신전이 세워지기도 했으나, 4세기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예수 탄생 동굴 위에 '예수 탄생 교회'를 건립하면서 그리스도교 순례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7세기 이후에는 이슬람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무슬림과 기독교인이 공존하는 시기를 거쳤다. 11세기 십자군 전쟁 시기에는 십자군에 의해 점령되어 라틴 왕국의 요충지가 되기도 했으나, 이후 살라딘에게 탈환되었고 맘루크 왕조를 거쳐 16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오스만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의 위임통치령이 되었고, 1948년 제1차 중동전쟁의 결과로 요르단에 병합되었다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이스라엘 군에 점령당했다. 이후 1995년 오슬로 협정에 따라 서안 지구의 다른 주요 도시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관할 구역으로 이양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과거에는 주민의 절대다수가 아랍계 기독교인이었으나, 중동 분쟁에 따른 경제난과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많은 기독교인이 해외로 이주하면서 현재는 무슬림 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