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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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3. 평가

1. 개요[편집]

토니 블레어(Anthony Charles Lynton Blair, 1953년 5월 6일 ~ )

영국의 제51대 총리를 지낸 정치인이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0년간 재임하며 노동당 역사상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기존의 경직된 사회주의 노선을 탈피하고 시장 경제의 효율성을 수용한 '제3의 길(The Third Way)'을 표방하며 '뉴 레이버(New Labour)' 운동을 이끌었다. 18년 만에 노동당의 정권 교체를 이룩한 주역으로, 영국의 현대화와 경제 호황을 주도했으나 이라크 전쟁 참전 결정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 생애[편집]

1953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시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법정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83년 총선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1994년 당수 존 스미스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노동당 당수로 선출되었으며, 당헌 제4조를 폐지하는 등 과감한 개혁을 단행했다. 1997년 총선에서 보수당에 압승을 거두며 43세의 젊은 나이로 총리에 취임했다. 재임 초기 북아일랜드 분쟁을 종식시킨 벨파스트 협정을 이끌어내고 교육과 보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동참하면서 민심이 이반되기 시작했고, 당내 압박 속에서 2007년 고든 브라운에게 총리직을 넘겨주고 퇴임했다.

3. 평가[편집]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다. 긍정적으로는 만년 야당이던 노동당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영국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최저임금제 도입 등 사회 복지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토리당(보수당)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경제 성장을 진보 진영의 가치와 결합시킨 전략은 전 세계 중도 좌파 정당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반면 비판 측에서는 그를 '부시의 푸들'이라 비하하며, 명분 없는 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영국의 국격과 도덕성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지적한다. 또한 지나친 우경화 정책으로 노동당의 정체성을 훼손했다는 비판과 함께, 퇴임 후 컨설팅 활동 등을 통한 막대한 재산 증식 과정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