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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로네시아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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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오스트로네시아어족(Austronesian languages)

동남아시아의 섬 지역, 오세아니아, 마다가스카르, 그리고 대만에 걸쳐 널리 사용되는 거대한 어족이다. 포함된 언어 수만 해도 1,200여 개에 달해 니제르콩고어족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언어를 보유한 어족이며, 전 세계 약 3억 8,000만 명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다. 과거 대항해시대 이전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지리적 영역에 퍼져 있었던 어족으로, 서쪽으로는 아프리카 동해안의 마다가스카르부터 동쪽으로는 남미 인근의 이스터섬까지, 북쪽으로는 대만부터 남쪽으로는 뉴질랜드까지 태평양과 인도양을 아우르는 엄청난 확장세를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2. 상세[편집]

언어학계에서는 이 어족의 기원지를 대만(타이완)으로 보는 '대만 기원설(Out-of-Taiwan)'이 지배적이다. 약 5,500년 전 대만 원주민의 조상들이 사용하던 조어(Proto-language)에서 출발하여, 뛰어난 항해술을 바탕으로 남하와 동진을 거듭하며 수천 년에 걸쳐 태평양 전역으로 뻗어나갔다. 대만에 남은 언어들은 '대만원주민제어'라는 별도의 고유한 분파들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만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오스트로네시아어는 '말레이폴리네시아어파'라는 단일 하위 분파에 속한다. 주요 언어로는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어, 필리핀의 [타갈로그어], 마다가스카르의 말라가시어, 그리고 뉴질랜드의 마오리어와 하와이의 하와이어 등이 있다. 구조적으로는 대부분 자음과 모음의 수가 적고 음절 구조가 단순하여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경향이 있다. 문법적으로는 단어의 일부나 전체를 반복하여 복수형을 만들거나 의미를 강조하는 '첩어(Reduplication)' 현상이 매우 발달했다. 예를 들어 말레이어에서 '아낙(anak)'은 아이를 뜻하지만, 이를 반복한 '아낙아낙(anak-anak)'은 아이들이라는 복수형이 된다. 또한 필리핀형 언어들에서 나타나는 격표시 및 동사 접사 체계 등 언어학적으로 다채로운 특징들을 보유하고 있어 비교언어학 및 인류학 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