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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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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미국 메릴랜드주 최대 도시. 미국 독립 전후부터 동부 해안의 주요 무역 거점으로 성장했으며, 19세기 산업혁명 시기에는 상공업 중심지로 번영했다. 미국 국가인 '별이 빛나는 깃발'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20세기 중반 이후 제조업의 쇠퇴와 대규모 인구 유출로 심각한 도심 황폐화를 겪었으나, 이너 하버(Inner Harbor) 중심의 해양 관광 산업 육성과 존스 홉킨스 대학교 및 병원을 필두로 한 의료·교육 산업을 통해 첨단 지식 기반 도시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

2. 역사[편집]

1729년 메릴랜드 식민지의 무역 항구로 건설되었으며, 명칭은 메릴랜드 식민지 개척자인 볼티모어 경(Lord Baltimore)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체사피크 만 깊숙이 위치한 지리적 이 덕분에 담배와 곡물 수출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였고, 미국 독립 전쟁 시기에는 영국 해군에 맞서는 사선들의 주요 기지 역할을 했다. 1812년 미영전쟁 당시에는 영국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었다. 1814년 9월, 맥헨리 요새에서 벌어진 치열한 방어전 끝에 영국군을 격퇴했으며, 이때 밤새도록 요새 위로 펄럭이는 성조기를 보고 감명받은 변호사 프랜시스 스콧 키가 쓴 시가 오늘날 미국의 국가가 되었다. 1828년 미국 최초의 상업 철도인 '볼티모어 앤 오하이오 철도'가 개통되면서 미국 서부 개척 전초기지 및 물류의 대동맥으로 자리 잡았다. 19세기 중후반에는 유럽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어 인구가 급증했고, 철강, 조선, 의류 등 제조업의 중심지로 전성기를 누렸다. 남북전쟁 시기에는 지리적으로 남부와 북부의 경계에 위치하여 주민들 간의 갈등이 극심하기도 했다. 20세기 중반에 접어들며 탈산업화와 제조업 붕괴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고, 교외화 현상으로 인해 도심 인구가 급감하고 빈곤과 범죄율이 상승하는 침체기를 겪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부두 폐창고 지역을 문화·상업 공간으로 바꾸는 '이너 하버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현대에는 존스 홉킨스 재단을 중심으로 바이오·의료 산업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