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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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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독일 국기.svg

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독일의 국기. 독일어로는 '연방의 기'라는 뜻의 분데스플라게(Bundesflagge)라고 부르며, 흔히 '검은색, 빨간색, 금색'을 뜻하는 슈바르츠-로트-골트(Schwarz-Rot-Gold)라는 별칭으로 통한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검은색, 빨간색, 금색의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가로 삼색기 형태를 띠고 있으며, 각 색상은 자유, 민주주의, 그리고 통일된 독일을 상징한다. 민간에서 사용하는 일반 국기에는 문장이 없으나,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연방정부기에는 중앙에 독수리가 그려진 방패 문장이 추가된다.

2. 역사[편집]

이 삼색기의 기원은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에 맞서 싸운 독일인 의용군인 '뤼초 자유군(Lützower Freikorps)'의 군복 색상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들은 검은색 외투에 빨간색 깃을 달고 금색 황동 단추를 끼웠는데, 이것이 독일 민족주의와 자유주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1832년 함바흐 축제(Hambacher Fest)에서 자유와 독일 통일을 요구하는 운동가들이 이 삼색기를 흔들면서 민족적 상징물로 대중화되었고, 1848년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국기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혁명이 실패로 끝나면서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비스마르크가 주도한 독일 제국 시기에는 북독일 연방의 '검은색, 흰색, 빨간색' 삼색기가 사용되며 배척받기도 했다. 제1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수립된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마침내 이 삼색기를 공식 국기로 재채택했으나, 1933년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하켄크로이츠 기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9년, 분단된 서독동독은 모두 바이마르 공화국의 전통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이 삼색기를 국기로 지정했다. 다만 동독은 1959년부터 국기 중앙에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망치와 호밀 이삭, 컴퍼스가 그려진 문장을 추가하여 서독 국기와 차별화를 두었다. 1990년 독일 통일이 이루어지면서 문장이 없는 기존 서독의 삼색기가 통일 독일의 공식 국기로 최종 확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