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바이마르 공화국(Weimarer Republik, 1919년 ~ 1933년)
제1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 호엔촐레른 왕조의 독일 제국이 무너지고 수립된 독일 역사상 최초의 민주주의 공화국이다. 공식 국호는 독일 제국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제헌 의회가 열린 도시 바이마르의 이름을 따서 바이마르 공화국이라 부른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헌법으로 평가받는 '바이마르 헌법'을 바탕으로 출범했다. 문화, 예술, 학문 분야에서 황금기를 구가하며 현대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건국 초기부터 막대한 전쟁 배상금과 초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결국 대공황이라는 경제적 파국과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1933년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당이 집권하면서 종말을 고했다.
제1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 호엔촐레른 왕조의 독일 제국이 무너지고 수립된 독일 역사상 최초의 민주주의 공화국이다. 공식 국호는 독일 제국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제헌 의회가 열린 도시 바이마르의 이름을 따서 바이마르 공화국이라 부른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헌법으로 평가받는 '바이마르 헌법'을 바탕으로 출범했다. 문화, 예술, 학문 분야에서 황금기를 구가하며 현대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건국 초기부터 막대한 전쟁 배상금과 초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결국 대공황이라는 경제적 파국과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1933년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당이 집권하면서 종말을 고했다.
2. 역사[편집]
제1차 세계 대전 말기인 1918년 11월, 킬 군항의 수병 폭동을 시작으로 독일 전역에서 혁명이 일어나 빌헬름 2세가 퇴위하고 제국이 붕괴했다. 임시정부는 연합국과 휴전 협정을 체결했고, 1919년 바이마르에서 소집된 국민의회에서 바이마르 헌법이 채택되며 공화국이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출범 직후 체결된 베르사유 조약의 가혹한 영토 상실과 천문학적인 전쟁 배상금은 공화국의 거대한 짐이 되었다. 특히 1923년 프랑스의 루르 공업지대 점령에 맞선 소극적 저항은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 초인플레이션을 초래하여 경제를 파탄 상태로 몰아넣었다. 1924년부터 외무장관 구스타프 슈트레제만의 주도로 미국의 자본을 유치하고 배상금을 조정한 뒤, 로카르노 조약을 통해 국제 사회에 복귀하면서 공화국은 '황금의 20년대'라 불리는 정치·경제·문화적 안정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1929년 시작된 세계 대공황은 바이마르 공화국의 명운을 갈랐다. 미국의 자금이 회수되면서 실업자가 600만 명에 육박했고, 민생 도탄 속에서 공화국 체제를 부정하는 극좌(공산당)와 극우(나치당) 세력이 급성장했다. 의회 정치가 마비된 채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에 의존하는 파행이 거듭되었고, 결국 1933년 1월 30일 파울 폰 힌덴부르크 대통령이 아돌프 히틀러를 총리로 임명했다. 이후 나치당이 수당법을 통과시키고 일당 독재 체제를 구축하면서 바이마르 공화국은 완전히 소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