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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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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피사의 사탑(Torre di Pisa)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도시 피사의 대성당 광장에 위치한 종탑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울어진 건축물이다. 본래 대성당에 부속된 평범한 종탑으로 기획되었으나, 공사 초기부터 지반 침하로 인해 탑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독특한 기울어짐과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 역사[편집]

1173년 건축가 보난노 피사노의 설계로 착공되었다. 그러나 점토와 모래가 섞인 취약한 연약지반 위에 기초를 다진 탓에, 3층까지 올렸을 무렵인 1178년부터 이미 북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피사와 인근 도시국가 간의 전쟁으로 공사가 약 100년간 중단되었는데, 역설적으로 이 기간에 지반이 무게를 견디며 다져진 덕분에 탑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1272년 조반니 디 시모네에 의해 공사가 재개되었다. 기술자들은 기울어짐을 상쇄하기 위해 새로 올리는 층의 한쪽 벽면을 더 높게 만드는 방식으로 보정하려 했으나, 이로 인해 탑이 중심을 잃고 이번에는 남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1372년 최종적으로 종루가 완성되면서 약 200년에 걸친 긴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1589년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이 탑의 꼭대기에서 무게가 다른 두 개의 공을 떨어뜨려 낙하 법칙을 증명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