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2. 역사[편집]
본래 아메리카 원주민인 레나페 족이 거주하던 지역이었으나, 1679년 영국의 종교 박해를 피해 이주한 퀘이커 교도들이 델라웨어강 폭포 인근에 정착하면서 마을의 기원이 시작되었다. 1714년 필라델피아의 유력 상인이었던 윌리엄 트렌트가 이 지역의 토지를 대거 매입하여 도시를 구획했고, 그의 이름을 따 '트렌트의 마을(Trent-towne)'로 불리다가 이후 '트렌턴'으로 축소 정착되었다. 미국 독립 전쟁이 한창이던 1776년 12월 26일, 연전연패로 붕괴 위기에 몰렸던 대륙군 총사령관 조지 워싱턴이 크리스마스 밤에 얼어붙은 델라웨어강을 건너 기습을 감행했다. 이 '트렌턴 전투'에서 대륙군은 영국군 측의 독일 헤센 용병대를 격파하며 극적인 첫 승리를 거두었고, 이는 미국 독립 전쟁의 전황을 뒤집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전쟁 직후인 1784년과 1799년에는 미국의 임시 수도 역할을 하기도 했다. 1790년 뉴저지주의 주도로 정식 지정된 이후, 1830년대 델라웨어-라리탄 운하와 철도가 개통되면서 거대한 산업 도시로 탈바꿈했다. "트렌턴이 만들면 세계가 가져간다(Trenton Makes, The World Takes)"라는 유명한 슬로건이 생길 정도로 도자기, 철강, 케이블 공업이 번창했으며, 브루클린 대학교와 브루클린 다리 건설에 사용된 와이어프레임 케이블 역시 트렌턴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0세기 후반 제조업의 쇠퇴로 탈산업화 과정을 겪은 이후, 현재는 뉴저지 주정부 중심의 행정과 서비스업 중심 도시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