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1. 개요[편집]
조선은 1393년부터 1897년까지의 한국이다.[1] 1392년에 태조가 신진사대부와 연합하여 고려 왕조를 몰락시키고 조선 왕조를 창립하였으며, 이듬해인 1393년에 고려의 국호는 조선으로 변경되었다. 조선은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아 법치와 관료제를 바탕으로 한 중앙집권적 국가의 모습을 완성했다. 한글 창제를 비롯한 찬란한 민족 문화를 발전시켰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숱한 외세의 침략을 극복하며 500년 넘게 사직을 이어갔다. 19세기 말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며 근대화를 도모했으나, 결국 1910년 경술국치로 인해 일본에 국권을 피탈당하며 사실상 멸망했다.[2]
2. 역사[편집]
14세기 말, 고려 왕조가 권문세족의 부패와 홍건적·왜구의 침입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신흥 무인 세력인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감행하여 권력을 장악했다. 그는 정도전 등 신진사대부와 함께 1392년 조선을 건국하고 수도를 한양(으로 옮겼다. 초기의 혼란을 수습한 태종과 체제를 정비한 세종 대에 이르러 훈민정음 창제, 과학 기술 발전, 영토 확장을 이루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성종 시기에는 국가의 기틀이 되는 법전인 경국대전을 완성하며 문물제도를 정비했다. 사림 세력의 등장과 붕당 정치의 전개 속에서, 16세기 말부터 조선은 거대한 시련에 직면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국토가 황폐해졌고, 이어 17세기 초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영조와 정조로 이어지는 18세기 탕평책과 실학의 대두 속에 조선은 다시금 문화적·경제적 부흥기를 맞이했다. 19세기에 접어들자 특정 가문이 권력을 독점하는 세도 정치로 인해 삼정의 문란이 극에 달했고, 전국적인 민란이 일어났다. 대외적으로는 서구 열강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은 쇄국 정책을 펼치며 개항을 거부했으나 결국 강화도 조약을 시작으로 문호를 개방하게 되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 농민 운동, 갑오개혁 등 자주적 근대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1897년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국으로서 독립을 유지하려 했으나,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 제국의 압박으로 을사조약 등을 체결당하며 외교권을 상실했다. 결국 1910년 한일병합조약에 의해 518년 왕조의 역사는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