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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로마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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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주(Regione)로, 주도는 볼로냐이다. 북쪽으로는 포강을 경계로 롬바르디아·베네토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아펜니노 산맥을 사이에 두고 토스카나와 맞닿아 있다. 유럽에서 가장 부유하고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가 있는 교육의 중심지이자 페라리·람보르기니 등으로 대표되는 '모터 밸리(Motor Valley)'들이 위치하고 있다.

2. 역사[편집]

지역의 명칭은 고대 로마 시대의 유산에서 유래했다. 서부의 '에밀리아'는 기원전 187년 로마의 집정관 마르쿠스 에밀리우스 레피두스가 건설하여 피아첸차와 리미니를 연결했던 간선도로 '에밀리아 가도'에서 따온 것이며, 동부의 '로마냐'는 서로마 제국 멸망 후 라벤나를 중심으로 지속된 동로마 제국의 영토를 랑고바르드족이 '로마인들의 땅(Romània)'이라 부른 데서 기원했다. 로마 이전에는 에트루리아인과 가울족의 영토였으며, 제정기에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로마 제국의 제8 행정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에는 하나의 통일된 세력 없이 각 도시를 중심으로 분할되어 발전했다. 볼로냐는 1088년 유럽 최초의 대학교를 설립하며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고, 페라라의 에스테 가문, 파르마와 피아첸차의 파르네세 가문, 모데나의 공국 등 강력한 귀족 가문들이 통치하며 찬란한 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웠다. 16세기 이후 이들 지역의 상당수가 교황령에 편입되거나 독립 공국으로 유지되다가, 19세기 리소르지멘토의 격변 속에서 주민투표를 거쳐 1860년 이탈리아 왕국에 최종 합병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반파시즘 레지스탕스 운동의 중심지로서 저항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1948년 현재의 공식적인 통합 자치주 명칭을 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