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로마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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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신성 로마 제국(Sacrum Romanum Imperium)

중세와 근세 시기 유럽 중부에 존재했던 연방 국가이자 선거군주제 제국이다. 오토 1세가 교황으로부터 황제의 관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고대 로마 제국의 부활과 기독교 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했다. 전성기에는 현재의 독일, 이탈리아 북부, 체코, 오스트리아 등을 포함하는 광대한 영토를 다스렸으나, 실질적으로는 수많은 영방 국가와 자유 도시들이 느슨하게 결합된 형태였다. 볼테르가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며, 제국도 아니다"라고 비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 역사[편집]

962년 동프랑크 왕국의 오토 1세가 로마에서 황제 대관식을 치르며 제국의 기틀을 마련했다. 초기에는 황제의 권위가 강력했으나, 교황권과 충돌한 '카노사의 굴욕' 이후 황제권은 점차 약화되었다. 1356년 카를 4세의 금인칙서 발표로 선제후들에 의한 황제 선출 방식이 명문화되면서 제국은 분권화된 체제로 굳어졌다.

15세기 이후에는 합스부르크 가문이 황제 자리를 독점하며 명맥을 유지했으나, 종교 개혁과 30년 전쟁을 거치며 제국의 결속력은 크게 와해되었다.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각 영방 국가들이 사실상 독립적인 주권을 갖게 되면서 제국은 '살아있는 시체'와 같은 상태가 되었다. 결국 1806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압박과 라인 연방의 결성으로 인해 마지막 황제 프란츠 2세가 제국 해체를 선언하며 역사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