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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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시베리아(Siberia, Сибирь)

우랄 산맥 동쪽에서 태평양 연안에 이르는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를 일컫는 지명이다. 북쪽으로는 북극해, 남쪽으로는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과 접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1,310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이는 러시아 전체 영토의 약 77%를 차지하는 규모이나, 척박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인구 밀도는 매우 낮다. 동계 기온이 영하 50도 이하로 떨어지는 극심한 추위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전 세계적인 천연가스, 석유, 석탄 및 각종 광물 자원의 보고로서 러시아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 역사[편집]

본래 유목 민족과 원주민들의 터전이었으나, 16세기 말 이반 4세 치하에서 코사크 기병대장 예르마크가 시베르 칸국을 정복하며 러시아의 본격적인 진출이 시작되었다. 러시아는 모피 무역을 목적으로 급격히 동진하여 17세기 중반에는 이미 오호츠크해에 도달했다. 제정 러시아 시대에는 정치범들의 주요 유배지로 활용되었으며, 19세기 말 세계 최장의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건설되면서 경제적 개발과 이주가 가속화되었다. 소련 시기에는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과 굴라그(Gulag) 수용소 운영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겪기도 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나치 독일의 진격을 피해 주요 공업 시설을 이전시키는 후방 기지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