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2. 역사[편집]
1492년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 1세와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2세가 레콘키스타를 완수하고, 같은 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지원하여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제국의 서막이 열렸다. 16세기 초 에르난 코르테스와 프란시스코 피사로 등 콩키스타도르들이 아즈텍 제국과 인카 제국을 차례로 정복하며 아메리카 대륙의 대부분을 장악했다. 카를 5세와 펠리페 2세가 통치하던 16세기에 제국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1571년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제국을 격파해 지중해 패권을 잡았고, 1580년에는 포르투갈 왕국까지 병합하며 전 세계 해상 무역로를 독점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독립 전쟁과 영국-스페인 전쟁에서 무적함대가 패배하면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17세기 30년 전쟁의 패배와 포르투갈의 재독립으로 천천히 몰락의 길을 걸었다. 18세기 초 카를로스 2세가 후사 없이 사망하자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발발했고, 부르봉 왕조가 들어서며 체제 개혁을 시도했다. 하지만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본국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시몬 볼리바르와 호세 데 산마르틴 등이 이끈 라틴아메리카 식민지들이 대거 독립하면서 제국은 해체 단계에 접어들었다. 결정적으로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패배하여 쿠바, 푸에르토리코, 필리핀 등의 남은 핵심 식민지를 모두 상실하면서 제국으로서의 지위를 완전히 잃었다. 이후 아프리카에 일부 남겨두었던 서사하라 등이 20세기 후반에 독립하면서 스페인 제국의 역사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