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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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스페인 제국(Imperio Español, 1492년 ~ 1976년)

16세기부터 17세기까지 세계를 지배했던 최초의 세계 제국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 중 하나이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을 기점으로 영토를 폭발적으로 확장했으며, 유럽 본토는 물론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르는 방대한 영토를 거느려 '해 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는 별칭을 최초로 얻었다.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유입된 막대한 은을 바탕으로 유럽의 정치와 군사를 주도했으나, 지속적인 전쟁과 방만한 재정 관리, 산업 발전의 부재로 인해 점차 쇠퇴했다.

2. 역사[편집]

1492년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 1세와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2세가 레콘키스타를 완수하고, 같은 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지원하여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제국의 서막이 열렸다. 16세기 초 에르난 코르테스와 프란시스코 피사로 등 콩키스타도르들이 아즈텍 제국과 인카 제국을 차례로 정복하며 아메리카 대륙의 대부분을 장악했다. 카를 5세펠리페 2세가 통치하던 16세기에 제국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1571년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제국을 격파해 지중해 패권을 잡았고, 1580년에는 포르투갈 왕국까지 병합하며 전 세계 해상 무역로를 독점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독립 전쟁과 영국-스페인 전쟁에서 무적함대가 패배하면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17세기 30년 전쟁의 패배와 포르투갈의 재독립으로 천천히 몰락의 길을 걸었다. 18세기 초 카를로스 2세가 후사 없이 사망하자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발발했고, 부르봉 왕조가 들어서며 체제 개혁을 시도했다. 하지만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으로 본국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시몬 볼리바르와 호세 데 산마르틴 등이 이끈 라틴아메리카 식민지들이 대거 독립하면서 제국은 해체 단계에 접어들었다. 결정적으로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패배하여 쿠바, 푸에르토리코, 필리핀 등의 남은 핵심 식민지를 모두 상실하면서 제국으로서의 지위를 완전히 잃었다. 이후 아프리카에 일부 남겨두었던 서사하라 등이 20세기 후반에 독립하면서 스페인 제국의 역사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