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2. 생애[편집]
181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부유한 모직물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엄격하고 우울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아버지 밑에서 깊은 죄책감과 정신적 유산을 물려받으며 자랐다.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나, 방탕한 생활을 거치며 심한 정신적 방황을 겪기도 했다. 1840년 레기네 올센(Regine Olsen)이라는 여성과 약혼했으나, 자신의 뿌리 깊은 우울증과 종교적 소명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이듬해 파혼을 선언했다. 이 비극적인 사랑의 경험은 그의 철학적 사유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키르케고르는 《이것이냐 저것이냐》, 《공포와 전율》, 《죽음에 이르는 병》 등 수많은 철학적·종교적 저작을 쏟아냈다. 그는 독자들이 선입견 없이 진리를 마주하도록 하기 위해 '빅토르 에레미타', '안티 클리마쿠스' 등 다양한 가명을 사용하여 글을 쓰는 '간접 전달' 방식을 취했다. 생애 말년에는 기독교의 본질을 잃어버린 덴마크 국교회의 허위의식을 격렬하게 공격하는 종교 논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육체와 정신이 극도로 소진된 그는 1855년 길거리에서 쓰러진 후, 42세의 젊은 나이로 코펜하겐의 한 병원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