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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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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종교 의식을 주관하고 신과 인간 사이를 중개하는 성직자. 한자어로는 스승 사(師)에 제사 제(祭) 자를 쓰며, 영어로는 'Priest'라고 한다. 고대 원시 종교의 샤먼이나 제사장으로부터 유래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군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에는 주로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 등 기독교 교파의 신부(Father)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자주 쓰이나, 넓은 의미에서는 고대 다신교의 사제나 가상 매체 속 성직자 캐릭터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2. 상세[편집]

역사적으로 사제는 단순한 종교 의식 집행자를 넘어 사회의 지식인이자 권력의 중심 축이었다. 고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등 제정일치 사회에서는 신의 뜻을 전달하는 대리자로서 국정을 좌지우지했으며, 천문학·의학·법률 등 고도의 지식을 독점하는 계층이기도 했다. 중세 유럽 역시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사제 계급이 막강한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가톨릭과 정교회 등 제도 종교에서의 사제는 엄격한 교육 과정과 성품성사를 거쳐 서품된다. 이들은 미사나 성찬 예배를 집전하고 신자들의 죄를 사하는 고해성사 등 성사를 거행할 권한을 갖는다. 특히 가톨릭의 경우 독신주의를 고수하며, 자신의 삶을 전적으로 신과 교회를 위해 봉헌하는 삶을 살아간다. 반면 개신교의 목사는 모든 신자가 사제라는 '만인사제설'에 기반하므로, 성사적 권한을 가진 전통적 의미의 사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서브컬처나 대중매체에서는 치유와 보조를 담당하는 클래스로 자주 등장한다. 성수나 십자가 같은 성물을 사용해 상처를 치료하는 힐러(Healer)의 역할이 강하며, 신성 마법을 발휘해 언데드나 악마를 퇴치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대개 온화하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신앙을 위해 거침없이 무기를 휘두르는 '전투 사제'라는 속성으로 변주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