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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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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이다. 북쪽으로는 알프스산맥을 경계로 오스트리아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 서쪽으로는 롬바르디아, 남쪽으로는 에밀리아로마냐 주와 맞닿아 있다. 과거 지중해 해상 무역을 지배했던 베네치아 공화국의 본거지였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패션, 가구, 기계 공업과 포도주 생산 등이 고루 발달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경제력이 강한 지역 중 하나이다.

2. 역사[편집]

고대에는 인도유럽어족 계열의 베네티족이 거주하던 지역이었으나, 기원전 3세기 무렵 로마 공화정의 세력권에 편입되면서 '베네티아 에트 히스트리아'라는 행정구역으로 발전했다. 로마 제국 멸망 이후인 5세기경, 훈족과 게르만족 등 이민족의 침략을 피해 주민들이 해안가 갯벌과 석호로 도피하면서 베네치아 도시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중세 이후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급성장한 베네치아 공화국은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동지중해 무역권을 장악하며 천년 넘게 번영을 누렸다. 이 시기 베네토 내륙 지역 역시 공화국의 영토로 편입되어 경제적·문화적 황금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1797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침공으로 공화국이 멸망했고, 캄포포르미오 조약에 의해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오스트리아의 통치에 반발한 베네토 주민들은 이탈리아 통일 운동(리소르지멘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결국 1866년 제3차 이탈리아 독립 전쟁과 주민투표를 거쳐 이탈리아 왕국에 최종 합병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오스트리아 군과의 치열한 전선이 형성되어 큰 피해를 입기도 했으나, 전후 재건을 거쳐 20세기 후반부터는 중소기업 중심의 독자적인 경제 모델을 구축하며 이탈리아의 산업과 관광을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