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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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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전개

1. 개요[편집]

러시아 2월 혁명(Февральская революция, 1917년 3월 8일 ~ 3월 16일)

러시아 제국의 수도 페트로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어난 민중 혁명이다.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극심한 생활고와 전황 악화, 그리고 전제 군주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혁명으로 인해 300년 넘게 이어져 온 로마노프 왕조가 무너지고 러시아 제국이 멸망했으며, 임시 정부와 노동자·병사 소비에트라는 두 개의 권력이 공존하는 '이중 권력'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후속 혁명인 10월 혁명과 함께 인류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하는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2. 전개[편집]

1917년 3월 8일(구력 2월 23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페트로그라드의 여성 노동자들이 식량 배급 개선과 전쟁 반대, 그리고 전제 정치 타도를 외치며 거리에 나섰다. 이 시위는 수많은 공장의 노동자들이 동맹파업에 동참하면서 수십만 명 규모의 대규모 민중 봉기로 순식간에 확산되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황제 니콜라이 2세는 군대를 투입하여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3월 11일 군대의 발포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으나,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다음 날인 3월 12일, 진압에 동원되었던 페트로그라드 주둔군 병사들이 민중에게 총을 겨누기를 거부하고 혁명에 동참하면서 전세가 완전히 뒤집혔다. 무장한 병사들과 노동자들은 무기고를 습격하고 정부 주요 기관을 장악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의회(두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가의회 임시위원회'가 구성되었고, 동시에 노동자와 병사들의 대표 기구인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가 결성되었다. 군대와 각료들마저 자신을 저버렸음을 깨달은 황제 니콜라이 2세는 결국 3월 15일(구력 3월 2일), 전선에서 페트로그라드로 돌아오던 기차 안에서 퇴위를 선언했다. 이로써 로마노프 왕조는 종말을 고했고, 러시아는 자유주의적 성향의 임시 정부와 민중 중심의 소비에트가 대립하는 시기로 진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