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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그리고리 라스푸틴(Grigori Yefimovich Rasputin, 1869년 1월 21일 ~ 1916년 12월 30일)
러시아 제국 말기 왕실을 뒤흔든 정치가이자 비선 실세, 그리고 시베리아 출신의 종교가이다. 황태자 알렉세이의 혈우병 증세를 기적적으로 완화시키며 황후 알렉산드라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니콜라이 2세가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전선을 비운 사이 국정을 제멋대로 주무르며 제국의 몰락과 로마노프 왕조의 파멸을 앞당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후에는 그를 시기하고 우려한 귀족들에게 암살당했으며, 괴이한 성격과 불가사의한 최후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대중문화에서 음모론과 신비주의의 상징으로 다뤄지고 있다.
러시아 제국 말기 왕실을 뒤흔든 정치가이자 비선 실세, 그리고 시베리아 출신의 종교가이다. 황태자 알렉세이의 혈우병 증세를 기적적으로 완화시키며 황후 알렉산드라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니콜라이 2세가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전선을 비운 사이 국정을 제멋대로 주무르며 제국의 몰락과 로마노프 왕조의 파멸을 앞당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후에는 그를 시기하고 우려한 귀족들에게 암살당했으며, 괴이한 성격과 불가사의한 최후로 인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대중문화에서 음모론과 신비주의의 상징으로 다뤄지고 있다.
2. 생애[편집]
1869년 시베리아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으며,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베르호투리에 수도원에서 종교적 체험을 한 후 방랑 수도자가 되었다. 영적인 치유 능력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1905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했고, 당시 혈우병으로 고통받던 황태자의 증상을 기도로 완화시키며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 황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왕실 내부로 깊숙이 들어온 그는 종교적 조언자를 넘어 인사권에 개입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황제가 직접 군대를 지휘하기 위해 전선으로 떠나자, 라스푸틴은 황후를 조종하며 내치와 군사 기밀에까지 관여했다. 무능하고 부패한 인물들을 장관직에 앉히는 등 국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자, 러시아 민중과 귀족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결국 1916년 12월, 황족 펠릭스 유스포프 공작을 비롯한 보수파 귀족들이 그를 처단하기로 모의했다. 라스푸틴은 청산가리를 넣은 음식을 먹고도 멀쩡했으며, 총을 맞고도 살아 움직이는 등 기괴한 생명력을 보였으나, 결국 총격을 더 당하고 꽁꽁 얼어붙은 네바강에 던져져 익사체로 발견되는 미스터리한 최후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