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필터 기능을 활성화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일레 셀라시에

수정됨
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하일레 셀라시에 1세(Haile Selassie I, 1892년 7월 23일 ~ 1975년 8월 27일)

에티오피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솔로몬 왕조의 225대 군주이다. 본명은 '타파리 마콘넨'이며, 즉위 전에는 라스 타파리로 불렸다. 20세기 에티오피아의 근대화를 이끌고 국제 무대에서 나라의 독립을 지켜내기 위해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직전 이탈리아의 침략에 맞서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한 연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전후에는 아프리카 단결기구 창설을 주도하여 '아프리카의 아버지'로 추앙받았다. 또한 자메이카에서 시작된 라스타파리 운동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말년의 권위주의적 독재와 경제 파탄으로 결국 군부 쿠데타에 의해 폐위되는 결말을 맞이했다.

2. 생애[편집]

1892년 하라르 주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자질을 보여 조기 교육을 받았고,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여 1916년 수양어머니인 자우디투 여황제의 섭정 겸 왕세자로 책봉되었다. 이 시기 에티오피아의 근대화를 주도하며 1923년 국제연맹 가입을 성사시켰다. 1930년 자우디투 여황제가 사망하자 황제로 즉위하여 '삼위일체의 힘'이라는 뜻의 하일레 셀라시에로 이름을 바꾸었다. 1935년 파시스트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하자 국제연맹에서 집단 안보를 호소하는 명연설을 남겼으나, 국제사회의 외면 속에 영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군의 지원을 받아 1941년 고국을 탈환하고 황위 복복에 성공했다. 귀국 후 헌법 제정, 교육 확충, 에티오피아 항공 설립 등 근대화 정책을 추진했고, 6.25 전쟁 당시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견하여 대한민국을 도왔다. 하지만 장기 집권 과정에서 황실 중심의 보수적인 토지 제도를 고집하여 빈부 격차가 심화되었고, 1970년대 초반 대기근과 유류 파동으로 민심이 극도로 악화되었다. 결국 1974년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이 이끄는 공산주의 성향의 군부 세력에 의해 폐위되었고, 이듬해인 1975년 실각한 상태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