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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갈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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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키갈리(Kigali)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르완다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르완다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구불구불한 언덕과 가파른 계곡이 어우러진 지형 위에 세워진 도시다. 과거에는 작은 행정 전초기지에 불과했으나, 1962년 르완다가 독립하면서 수도로 지정된 이후 국가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2. 역사[편집]

구전에 따르면 '키갈리'라는 이름은 14세기 르완다 왕국의 킬리마 1세 루그웨 왕이 이 지역을 정복한 뒤 언덕 위에서 광활한 영토를 바라보며 "이 나라는 넓다(kigali)"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그러나 현대적인 의미의 도시 역사는 식민지 시대인 1907년, 독일의 탐험가이자 의사인 리하르트 칸트(Richard Kandt) 공사관이 이곳을 독일제국 동아프리카 식민지의 행정 본부로 삼으면서 시작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6년 벨기에 군대가 도시를 점령했고, 전쟁 이후에는 벨기에의 신탁통치를 받으며 지역 행정 중심지 역할을 이어갔다. 하지만 당시 식민지 정부의 주요 기반이 이웃 나라 부룬디의 부줌부라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1962년 독립 전까지 키갈리의 인구는 6,000명 안팎의 작은 규모에 머물렀다. 1962년 르완다 공화국이 출범하면서 지리적 이점 덕분에 국가의 수도로 선포되었고, 이후 인구와 산업이 빠르게 유입되었다. 그러나 1994년, 주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의 암호명 격추 사건을 계기로 발생한 르완다 대량학살의 주 무대가 되면서 엄청난 인명 피해와 도시 파괴라는 비극을 겪었다. 참혹한 사건 이후 들어선 폴 카가메 정부의 강력한 주도 하에 대대적인 도시 재건 및 현대화 계획이 추진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