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대지구대 근처에 위치한 국가이다. 북쪽으로는 르완다, 동쪽과 남쪽으로는 탄자니아, 서쪽으로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접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지만, '아프리카의 심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수도는 기테가이며, 경제 중심지는 부줌부라이다.
과거 부룬디 왕국으로 독립을 유지했으나, 19세기 말 독일 제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벨기에의 통치를 받았다. 1962년 독립을 쟁취했으나, 이후 투치족과 후투족 간의 극심한 종족 갈등으로 인해 수차례의 내전과 학살을 겪으며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되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인구의 대다수가 커피와 차 재배에 종사한다. 내륙국의 지리적 한계와 오랜 내전으로 인해 인프라 구축이 미비하며, 높은 인구 밀도와 빈곤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남아 있다. 공용어로는 키룬디어와 프랑스어, 영어를 사용한다. 탕가니카 호수를 접하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하며, 고원 지대의 온화한 기후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