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유럽어족의 한 어파. 기원전 1천 년경 철기 시대에는 켈트족의 이동과 확산에 따라 서유럽에서 중유럽, 심지어 아나톨리아(현 터키)반도에 이르는 대륙 전역에서 폭넓게 사용되었다. 그러나 로마 제국의 확장과 게르만족의 이동 등을 거치며 세력이 급격히 위축되었고, 현대에는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브르타뉴 등 서유럽의 북서쪽 변방 지대에만 소수 언어로 간주되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켈트어파는 크게 대륙에 남아있다가 고대에 모두 사멸한 '대륙 켈트어군'과 브리튼 제도 중심의 '도서 켈트어군'으로 나뉜다. 현대까지 살아남은 켈트어는 모두 도서 켈트어군에 속한다. 언어학적으로는 문장의 첫 자음이 문법 맥락에 따라 변하는 '두음 변이' 현상과 동사-주어-목적어 순서의 어순을 가진다는 점이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