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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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제노바(Genova)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자 리구리아주의 주도이다. 중세와 근세에 걸쳐 지중해를 호령했던 제노바 공화국의 본거지였으며, 오늘날에도 이탈리아 제1의 항구 도시로서 경제적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아펜니노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남쪽으로는 리구리아 해를 마주하고 있어 '라 수페르바(La Superba, 당당한 자)'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대항해시대를 연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 역사[편집]

고대 로마 시대부터 천혜의 항구로 주목받았으며, 11세기경 자치권을 획득하며 강력한 해상 공화국으로 부상했다. 십자군 전쟁 시기에는 뛰어난 해군력과 상업망을 바탕으로 동지중해와 흑해까지 세력을 확장하여 숙적 베네치아 공화국과 제해권을 다투었다. 특히 16세기 안드레아 도리아의 통치 아래 스페인 제국과 손을 잡으면서 '제노바의 세기'라고 불리는 황금기를 맞이했다. 당시 제노바의 은행가들은 유럽 최대의 자본력을 보유하며 막후에서 세계 경제를 주무르기도 했다.

18세기 프랑스의 침공과 나폴레옹 전쟁을 거치며 독립을 잃었으나, 19세기 이탈리아 통일 운동(리소르지멘토)의 핵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연합군의 폭격으로 도심이 파괴되는 시련을 겪었지만, 전후 이른바 '경제 기적'의 시기에 밀라노, 토리노와 함께 북이탈리아 산업 삼각지대의 한 축을 담당하며 현대적인 산업 및 물류 거점으로 재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