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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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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정화(鄭和, 1371년 ~ 1433년)

명나라 영락제 시기의 환관이자 무장,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항해사 중 한 명이다. 영락제의 명을 받아 총 7차례에 걸친 대규모 해양 원정을 지휘하였다. 그가 이끈 '보선' 함대는 동남아시아와 인도를 거쳐 아라비아반도, 아프리카 동해안까지 진출했으며, 이는 유럽대항해시대보다 수십 년 앞선 규모의 해상 원정이었다.

2. 생애[편집]

1371년 운남성의 이슬람 가문에서 '마화(馬和)'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명나라 군대가 운남을 정복할 때 포로로 잡혀 거세된 후, 영락제(당시 연왕)의 처소에서 환관으로 복무하게 되었다. 이때 뛰어난 지략과 무공으로 영락제의 신임을 얻었으며, 영락제가 조카인 건문제의 황위를 찬탈한 '정난의 변'에서 큰 공을 세워 '정(鄭)'씨 성을 하사받고 내관감태감에 올랐다. 즉위한 영락제는 명나라의 국위를 선양하고 조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1405년 정화에게 대원정을 명령했다. 정화는 수만 명의 선원과 수백 척의 거대한 함대를 이끌고 1433년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인도양을 누볐다. 이 원정을 통해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를 명나라의 조공 체제에 편입시켰고, 아프리카의 기린과 같은 희귀한 헌상물을 베이징으로 가져와 황제의 권위를 높였다. 1433년, 제7차 원정 도중 인도 서해안의 칼리컷에서 병사했다. 정화의 사후 명나라 조정이 해금 정책을 펼치고 원정 기록을 대거 파기하면서 중국의 해양 진출은 중단되었으나, 그가 남긴 항해 노선과 화교들의 동남아시아 이주 기반은 동아시아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