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엘 그레코(El Greco, 1541년 ~ 1614년 4월 7일)
그리스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활동한 미술가이자 조각가, 건축가이다. 극적으로 길게 늘어뜨린 인체 표현, 환상적이고 강렬한 색채, 신비주의적인 종교적 감성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했다. 당대에는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간 독특함 때문에 주류 미술계에서 완벽히 이해받지 못했으나, 19세기 말에 이르러 재평가되면서 표현주의와 입체주의를 비롯한 현대 미술의 선구자로 추앙받게 되었다. 본명은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Doménikos Theotokópoulos)이지만, 스페인어로 '그리스인'을 뜻하는 '엘 그레코'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리스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활동한 미술가이자 조각가, 건축가이다. 극적으로 길게 늘어뜨린 인체 표현, 환상적이고 강렬한 색채, 신비주의적인 종교적 감성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했다. 당대에는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간 독특함 때문에 주류 미술계에서 완벽히 이해받지 못했으나, 19세기 말에 이르러 재평가되면서 표현주의와 입체주의를 비롯한 현대 미술의 선구자로 추앙받게 되었다. 본명은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Doménikos Theotokópoulos)이지만, 스페인어로 '그리스인'을 뜻하는 '엘 그레코'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졌다.
2. 생애[편집]
1541년 크레타섬의 이라클리오에서 태어났다. 초기에는 비잔틴 전통의 성상화 화가로 훈련받으며 명성을 얻었으나, 새로운 예술을 배우기 위해 1567년경 베네치아로 이주했다. 이곳에서 티치아노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베네치아 학파의 풍부한 색채 감각을 습득했고, 틴토레토의 극적인 구도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이후 1570년 로마로 건너가 미켈란젤로의 해부학적 인체 표현과 매너리즘 스타일을 흡수하며 자신만의 기법을 완성해 나갔다. 이탈리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1577년 스페인의 종교적·정치적 중심지 중 하나였던 톨레도로 이주했다. 톨레도는 그의 예술적 재능이 마침내 만개한 제2의 고향이 되었다. 타협하지 않는 스타일 탓에 국왕 펠리페 2세의 궁정 화가가 되려는 꿈은 좌절되었으나, 대성당과 수녀원 등 톨레도의 종교계 및 지식인 사회로부터 수많은 주문을 받으며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 시기에 지상과 천상의 세계를 완벽하게 대비시킨 불후의 걸작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비롯해 《개옷을 입은 그리스도》, 《톨레도 풍경》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말년으로 갈수록 그의 화풍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길어지는 인체와 불꽃처럼 타오르는 듯한 색채를 사용하며 더욱 영성적이고 추상적인 경지로 발전했다. 1614년 톨레도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그의 화풍은 사후 오랫동안 잊혔다가 20세기가 되어서야 서양 미술사의 가장 위대한 혁신 중 하나로 명예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