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2. 생애[편집]
1919년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방의 시골 마을에서 부유한 지주와 하녀 사이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지독한 가난과 사회적 멸시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5세의 나이에 성공을 꿈꾸며 무작정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상경했다. 수많은 역경 끝에 라디오 성우와 영화배우로 이름을 알리며 자리를 잡아가던 중, 1944년 산후안 지진 이재민 구호 행사에서 당시 노동부 장관이었던 후안 도밍고 페론 대령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다. 1945년 페론과 결혼한 후, 이듬해 남편의 대통령 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층 노동자 계급의 표심을 자극하며 당선에 기여를 했다. 퍼스트 레이디가 된 후에는 '에바 페론 재단'을 설립하여 병원, 학교, 고아원을 건립하고 빈민들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등 파격적인 자선 사업을 펼쳤다. 1947년에는 여성 참정권 법안을 통과시켰고, 1951년 부통령 후보로 추대되기도 했으나 군부의 반발과 건강 악화로 사퇴했다. 1952년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녀의 장례식에는 수백만 명의 애도 인파가 몰려 통곡했다. 대중의 성녀로 추앙받았던 그녀의 시신은 이후 정권 교체기와 정치적 격변 속에서 수차례 탈취당하고 해외를 떠도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