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마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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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아스마라(Asmara / 阿斯瑪拉)

에리트레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해발 약 2,325m의 고원에 위치하여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과거 이탈리아의 식민 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도시 전체가 이탈리아식 근대 건축물로 채워졌으며, 이로 인해 '아프리카의 작은 로마'라는 별칭을 얻었다. 20세기 초반의 아르 데코(Art Deco) 및 미래주의 양식 건축물들이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도시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 역사[편집]

본래 12세기경 네 개의 마을이 합쳐져 형성된 곳으로, '아스마라'라는 이름은 티그리냐어로 "그녀들이 (마을을) 통합시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랫동안 작은 마을이었으나, 1889년 이탈리아 왕국이 이곳을 점령하고 1897년 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의 수도를 마사와에서 이곳으로 옮기면서 급격한 발전을 이루었다. 이탈리아 통치기 동안 베니토 무솔리니의 야망 아래 대대적인 도시 계획이 수립되었고,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최신 건축 양식들이 실험적으로 도입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의 신탁 통치를 거쳐 에티오피아와 연방제를 형성했으나, 에티오피아의 강압적인 병합 시도에 맞서 30년에 걸친 독립 전쟁을 치렀다. 1991년 에리트레아 인민해방전선에 의해 해방되었고, 1993년 에리트레아가 정식으로 독립하면서 신생 독립국의 수도로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이 파괴되지 않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현재는 국가의 주요 관광 자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