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아바스 왕조(Abbasid Caliphate, 750년 ~ 1258년)
이슬람 역사상 제2의 정통 칼리프 왕조이자 이슬람 공동체의 진정한 황금기를 이룩한 거대 제국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숙부인 알 아바스의 후손들이 우마이야 왕조를 무너뜨리고 건국했다. 아랍인 중심의 차별 정책을 폈던 우마이야 왕조와 달리, 민족에 상관없이 모든 무슬림을 평등하게 대우하는 '범이슬람 제국'을 지향했다. 새 수도 바그다드는 국제적인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번영했으며, 고대 그리스와 인도의 학문을 수집하고 번역하는 등 학문 발전의 정점을 찍었다. 제국의 후반기에는 지방 정권들의 독립과 군사 사령관들의 권력 장악으로 칼리프의 실권이 크게 축소되었으나, 이슬람교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지속하다가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했다.
이슬람 역사상 제2의 정통 칼리프 왕조이자 이슬람 공동체의 진정한 황금기를 이룩한 거대 제국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숙부인 알 아바스의 후손들이 우마이야 왕조를 무너뜨리고 건국했다. 아랍인 중심의 차별 정책을 폈던 우마이야 왕조와 달리, 민족에 상관없이 모든 무슬림을 평등하게 대우하는 '범이슬람 제국'을 지향했다. 새 수도 바그다드는 국제적인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번영했으며, 고대 그리스와 인도의 학문을 수집하고 번역하는 등 학문 발전의 정점을 찍었다. 제국의 후반기에는 지방 정권들의 독립과 군사 사령관들의 권력 장악으로 칼리프의 실권이 크게 축소되었으나, 이슬람교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지속하다가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했다.
2. 역사[편집]
750년 아부 알 아바스는 우마이야 왕조의 가혹한 세금과 아랍인 우월주의에 반발하던 페르시아인, 시아파 세력 등과 손을 잡고 아바스 혁명을 일으켜 우마이야 가문을 숙청하고 왕조를 개창했다. 제2대 칼리프 알 만수르는 수도를 바그다드로 옮겨 제국의 기틀을 다졌고, 751년 탈라스 전투에서 당나라 군대를 격파하며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함과 동시에 제지술을 받아들였다. 제5대 하룬 알 라시드와 제7대 알 마문 시기에는 문화와 학문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바그다드에 연구 기관인 '지혜의 집'을 건립하고 방대한 지식을 융합했다. 그러나 9세기 중반 이후 황실의 호화로운 생활과 후계 구도를 둘러싼 내분으로 제국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칼리프들이 경호를 위해 도입한 투르크족 노예 군인들이 도리어 강력한 군사 권력을 쥐고 국정을 좌지우지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이집트의 파티마 왕조, 이베리아반도의 후우마이야 왕조 등이 스스로 칼리프를 자처하면서 이슬람 세계는 분열되었다. 10세기에는 페르시아계 부와이 왕조, 11세기에는 투르크계 셀주크 꿩조가 바그다드를 점령하며 칼리프는 정치적 실권을 잃고 종교적 상징으로만 남게 되었다. 결국 1258년, 칭기즈 칸의 손자인 훌라구가 이끄는 몽골 군대가 바그다드를 함락시키고 마지막 칼리프 알 무스타심을 처형하면서 아바스 왕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