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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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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로버트 제임스 "바비" 피셔(Robert James "Bobby" Fischer, 1943년 3월 9일 ~ 2008년 1월 17일)

미국 출신의 체스 기사이자 제11대 세계 체스 챔피언. 1972년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에서 소련의 무패 신화였던 보리스 스파스키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하며 전 세계적인 체스 붐을 일으켰다. 특유의 계산력과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현대 체스 이론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나, 기행과 논란으로 가득 찬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2. 생애[편집]

1943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브루클린에서 성장했다. 6세 때 누나에게 체스를 배운 이후 비범한 재능을 보였으며, 14세의 나이로 최연소 미국 체스 챔피언에 올랐다. 15세에는 최연소 그랜드마스터(GM) 타이틀을 획득하며 세계 과학계와 체스계를 놀라게 했다. 체스에만 몰두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그는 독학으로 러시아어 서적을 읽으며 소련 기사들의 기보를 연구했고, 마침내 1972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세기의 대결'에서 소련의 보리스 스파스키를 누르고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왕좌에 오른 이후 피셔의 삶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1975년 세계체스연맹과의 조건 불일치로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약 20년간 은둔 생활을 이어갔다. 1992년 미국의 대유고슬라비아 경제 제재령을 위반하고 유고슬라비아에서 스파스키와 리매치를 강행하면서 미국 정부의 수배를 받게 되었고, 이후 여러 나라를 떠도는 망명객 신세가 되었다. 말년에는 반미, 반유대주의적 발언으로 큰 논란을 빚었으며, 2005년 아이슬란드 시민권을 취득해 정착한 뒤 2008년 신부전증으로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