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홀라 호메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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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루홀라 호메이니(Ruhollah Khomeini, 1902년 9월 22일 ~ 1989년 6월 3일)

이란의 이슬람 시아파 성직자이자 정치인으로, 1979년 이란 혁명을 이끌어 친미 성향의 팔라비 왕정을 무너뜨리고 세계 최초의 신정 일치 체제인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수립한 초대 라흐바르이다. 철저한 이슬람주의와 반미, 반서방 노선을 국시로 삼아 중동 정세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이란 내에서는 왕정의 압제에서 벗어나 이슬람의 자존심을 세운 국부로 추앙받는 반면, 국제 사회에서는 엄격한 샤리아 통치로 인권을 탄압하고 신권 독재 체제를 구축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 생애[편집]

1902년 이란 중앙부의 호메인에서 성직자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형 밑에서 자라며 시아파 성학을 공부했고, 종교 도시 콤에서 명성을 쌓아 시아파 최고 성직자 등급인 '아야톨라'의 지위에 올랐다. 1960년대 초 팔라비 국왕의 급진적인 친서방 개혁인 '백색혁명'과 친미·친이스라엘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다가 체포되었고, 1964년 터키를 거쳐 이라크, 프랑스 등지로 15년간의 긴 망명길에 올랐다. 망명지에서도 카세트테이프 등을 통해 반왕정 메시지를 이란 국내로 지속해서 전파하며 혁명의 구심점이 되었다. 결국 1979년 이란 전역에서 민중 봉기가 일어나 왕정이 붕괴하자 당당히 귀국하여 혁명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집권 직후 이란 인질 사건을 주도하며 미국과 전면 결별했고,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이어진 이란-이라크 전쟁을 지휘하며 체제 공고화에 나섰다. 전쟁의 상흔과 경제적 고립 속에서도 신권 통치의 기틀을 완성한 후, 1989년 8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