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유일한 자연 위성이며, 태양계 내 위성 중 5번째로 크다. 인류가 직접 발을 디딘 유일한 외계 천체이기도 하다. 지구로부터 약 38만 4,400km 떨어져 있으며, 지구와 동주기 자전을 하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언제나 달의 앞면만을 볼 수 있다. 밤하늘에서 태양 다음으로 가장 밝은 천체로, 고대부터 인류의 신화, 달력, 문화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친숙한 존재이다.
대기가 거의 없는 진공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표면은 수많은 운석 구덩이(크레이터)로 덮여 있다. 어둡게 보이는 부분은 '달의 바다'라고 불리는 현무암질 평원이며, 밝게 보이는 부분은 고지대이다. 지구와의 중력 상호작용을 통해 밀물과 썰물이라는 조석 현상을 일으켜 지구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의 중심지였다. 1969년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착륙하며 우주 탐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 최근에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인류의 재착륙과 유인 기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희귀 자원인 '헬륨-3'와 물(얼음)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심우주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