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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누르술탄 아비셰비치 나자르바예프(Nursultan Äbishuly Nazarbayev, 1940년 7월 6일 ~ )

카자흐스탄의 정치인으로, 독립 이후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다. 1991년 소련 붕괴 직전 카자흐스탄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2019년 사임할 때까지 약 29년간 집권하며 현대 카자흐스탄의 국가 체제와 정치·경제 구조를 형성하였다. 나자르바예프는 독립 초기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풍부한 석유·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러시아, 중국,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추진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장기 집권 과정에서 권력 집중과 야권 탄압, 언론 통제, 부정부패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권위주의적 통치자라는 비판도 받는다. 그는 퇴임 후에도 국가안보회의 의장과 집권 여당의 실질적 지도자로 영향력을 유지했으나, 2022년 카자흐스탄 시위 이후 정치적 영향력이 크게 축소되었다.

2. 생애[편집]

1940년 7월 6일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카스켈렌 인근의 체몰간(현 알마티주)에서 태어났다. 농촌 지역에서 성장한 그는 청년 시절 제철공으로 일했으며, 이후 소련 공산당에 입당하여 정치 경력을 시작하였다. 1960년대부터 금속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고, 점차 당과 행정 조직 내에서 승진하였다. 1984년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각료회의 의장에 임명되었으며, 1989년에는 카자흐 공산당 제1서기에 올랐다. 1990년 4월 24일 카자흐 공화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었고, 1991년 12월 소련의 붕괴와 함께 독립한 카자흐스탄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독립 이후 그는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 자본을 적극 유치하여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켰다. 또한 수도를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이전하는 대규모 국가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경제력을 갖춘 국가로 성장하였으며, 다자외교와 비핵화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와 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하였고, 야권 정치인과 언론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면서 국제 인권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2010년에는 법률에 의해 "국가의 지도자(엘바시)" 칭호를 부여받아 특별한 정치적 지위를 확보하였다. 2019년 3월 19일 대통령직에서 사임하였으며, 후임으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거쳐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이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했으나, 2022년 1월 카자흐스탄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면서 국가안보회의 의장직을 상실하였고, 친인척과 측근들의 정치적 영향력 역시 크게 약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