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2. 생애[편집]
1960년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 지방의 바야돌리드에서 태어났으며, 레온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에서 헌법학 교수로 재직했다. 청년 시절부터 정치에 뜻을 두어 1979년 스페인 사회노동당에 입당했고, 1986년 만 26세의 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당시 스페인 역사상 최연소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당내에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진 그는 2000년 사회노동당 총서기로 선출되며 야당의 젊은 리더로 부상했다. 2004년 3월,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발생한 마드리드 열차 테러의 파장 속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승리하며 스페인 총리에 취임했다. 취임 직후 전임 정부가 파병했던 이라크 주둔 스페인군의 전원 철수를 단행하며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군부독재 시절의 잔재를 청산하는 '역사기억법'을 통과시키고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영향력이 강했던 스페인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등 과감한 사회 개혁을 밀어붙여 2008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재선 직후 고개를 든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스페인의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고 실업률이 폭등하면서 극심한 정치적 위기를 맞이했다. 경제 회복을 위해 복지 예산을 삭감하고 노동 시장을 개혁하는 등 긴축 재정 정책을 도입했으나, 이는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왔다. 결국 경제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11년 조기 총선을 선언한 뒤 정계 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