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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리아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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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하드리아누스(Publius Aelius Hadrianus, 76년 1월 24일 ~ 138년 7월 10일)

로마 제국 네르바-안토니누스 왕조의 제14대 황제이자, 제국의 황금기를 이끈 오현제 중 세 번째 황제이다. 전임 황제 트라야누스의 영토 확장 정책을 전환하여 제국의 경계를 공고히 하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브리타니아하드리아누스 방벽을 건설하는 등 국경 방어선을 정비했고, 재위 기간의 대부분을 제국 전역을 순행(巡幸)하며 전후방을 직접 점검하는 데 보냈다. 그리스 문화에 깊은 애정을 지녔던 인문주의자이자 건축가로서 현대까지 남아있는 판테온을 재건하는 등 문화적 부흥기도 이끌었다.

2. 생애[편집]

76년 히스파니아 출신의 로마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일찍 아버지를 여읜 뒤 친척이었던 트라야누스의 피후견인이 되어 로마에서 철저한 엘리트 교육을 받았다. 군인과 행정관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트라야누스 황제의 신임을 얻었고, 117년 황제가 파르티아 원정 중 사망하기 직전 양자로 입적되면서 뒤를 이어 황제 자리에 올랐다. 즉위 직후 하드리아누스는 과도하게 확장된 메소포타미아 등지의 영토를 과감히 포기하고 평화 정착과 국경 안정화 정책을 폈다. 총 재위 기간 21년 중 12년 이상을 로마를 떠나 제국 속주들을 방문하며 행정과 군사 체계를 개혁했다. 특히 132년 유대인들의 대규모 반란인 '바르 코흐바의 난'을 철저하게 진압한 뒤, 유대인들을 예루살렘에서 추방하고 지역명을 '팔레스타인'으로 변경하여 제국의 안정적인 통치 기반을 확고히 했다. 말년에는 로마 근교의 빌라 아드리아나에서 정무를 보며 보냈으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과 지병으로 고독한 시기를 겪었다. 사후 제국의 안정을 위해 안토니누스 피우스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로 이어지는 후계 구도를 완성한 뒤, 138년 바이아에에서 6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사후 로마의 테베레 강변에 세워진 그의 하드리아누스 영묘는 오늘날 '천사의 성'으로 불리며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