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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티우스 필라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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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편집]

폰티우스 필라투스(Pontius Pilatus, 생몰년 미상)

로마 제국 티베리우스 황제 치하에서 유데아 속주를 다스린 제5대 행정관이다. 한국어 성경에서는 주로 본시오 빌라도 또는 본디오 빌라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는 로마의 이익을 대변하며 현지 유대인들과 종교적·정치적 갈등을 빚었던 평범한 로마 관료 중 한 명이었으나, 기독교 역사와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십자가형을 선고한 인물로 기록되어 그 당시 가장 유명하면서도 논쟁적인 정치가 중 한 명이 되었다. 매주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외우는 사도신경에 그의 이름이 매번 언급될 정도로 종교사적으로 강렬한 흔적을 남긴 인물이다.

2. 생애[편집]

서기 26년경 티베리우스 황제의 총애를 받던 근위대장 세야누스의 추천을 받아 유대 속주의 총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초기부터 로마 황제의 초상이 그려진 군기를 예루살렘에 반입하려 하거나, 성전 자금을 전용해 수로를 건설하는 등 유대인의 율법과 종교적 감정을 자극하여 격렬한 소요 사태를 유발하기도 했다. 역사학자 요세푸스와 필론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완고하고 잔인하며 융통성이 부족한 통치자로 묘사된다. 서기 33년경 유월절 기간에 예수가 선동 및 반역 혐의로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에게 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회부되었다. 성경에 따르면 빌라도는 예수에게서 특별한 죄목을 찾지 못해 그를 석방하려 했으나, 민중의 폭동을 우려한 끝에 결국 군중의 요구를 받아들여 예수에게 십자가형을 언도했다. 이때 그는 대야에 물을 가져와 손을 씻으며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없음을 선언하는 상징적인 행동을 남겼다. 서기 36년경 사마리아인들이 모인 성산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을 가혹하게 진압했다가 현지 주민들의 반발을 샀고, 시리아 총독의 명령에 따라 관직에서 해임되어 로마로 소환되었다. 이후 그의 행적이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유배설, 자살설 등 다양한 가설만 존재할 뿐 명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