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북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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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팀북투(Timbuktu / 팅북투)

말리 공항 근처, 사하라 사막의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도시이다. 서구권에서는 '세상의 끝' 혹은 '머나먼 미지의 땅'을 상징하는 관용구로 쓰일 만큼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서아프리카의 경제, 문화, 종교의 중심지로서 황금기를 누렸던 대도시였다. 니제르 강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사하라 종단 무역의 핵심 거점 역할을 했으며, 특히 '황금보다 귀한 소금'과 황금이 교환되던 부의 집결지였다.

2. 역사[편집]

1100년경 투아레그족의 계절적 캠프로 시작된 이 도시는 말리 제국 시대인 14세기 무사 1세(만사 무사)의 통치기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만사 무사는 메카 순례길에 막대한 황금을 뿌려 전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귀국 후 팀북투에 산코레 대학과 징가레베르 모스크를 건설하여 이슬람 학문의 메카로 만들었다. 당시 팀북투는 수많은 필사본과 서적이 거래되는 지식의 보고였으며, "소금은 북쪽에서 오고, 황금은 남쪽에서 오며, 신의 말씀과 지혜의 보물은 팀북투에서 나온다"는 격언이 있을 정도로 위상이 높았다. 16세기 말 모로코 사디 왕조의 침공 이후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으며, 19세기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거치며 과거의 영광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날에는 사막화와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도시의 고대 유적들이 위협받고 있으나, 여전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