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1614년 오스만 제국 시대에 건설되었으며, 1920년에 알바니아의 임시 수도로 지정된 이후 오늘날까지 수도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과거 공산주의 정권 시절의 회색빛 건물들이 즐비했으나, 에디 라마 시장 재임 시절 진행된 '도시 미화 프로젝트'를 통해 건물 외벽에 화려한 색채와 패턴을 입히면서 '색채의 도시'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얻게 되었다.
도시 중앙에는 알바니아의 민족 영웅인 스칸데르베우의 광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에템 베이 모스크와 시계탑 등 오스만 양식의 건축물과 현대적인 고층 빌딩이 공존한다. 독재자 엔베르 호자 시대의 유물인 피라미드 형태의 건물과 지하 벙커(Bunk'Art)는 오늘날 역사를 기억하는 박물관과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여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으며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온화한 날씨와 활기찬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