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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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1. 개요[편집]

카스피해(Caspian Sea)

아시아유럽의 경계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내해(內海)이자 고염호이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아제르바이잔 5개국과 접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37만 1,000㎢로 한반도 전체 면적의 약 1.7배에 달한다.

지형학적으로는 바다와 격리된 호수이나, 크기가 매우 거대하고 염분을 함유하고 있어 '바다'라는 명칭이 붙었다. 볼가강 등 대규모 하천으로부터 수량이 공급되지만 배출구가 없어 증발로만 수위가 조절된다. 특히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의 상당 부분이 집중된 자원의 보고이며, 고급 식재료인 캐비아의 원천인 철갑상어의 주요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2. 역사[편집]

지질학적으로는 고대 테티스해(Tethys Ocean)의 일부였으나, 지각 변동으로 인해 약 550만 년 전 고립된 잔류물이다. 실크로드의 중심 길목에 위치하여 고대부터 동서양 문화와 교역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페르시아 제국과 러시아 제국 등 주변 강대국들은 이 거대한 수역의 통제권을 두고 끊임없이 충돌해 왔다. 냉전 종식 이후 소련이 해체되면서 카스피해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카스피해를 '바다'로 보느냐 '호수'로 보느냐에 따라 자원 분배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인접국 간의 치열한 외교전이 수십 년간 이어졌다. 결국 2018년 '카스피해 법적 지위에 관한 협약'을 통해 해저 자원은 분할하되 수면은 공동 이용하는 합의에 도달하며 전환점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