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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카불(Kabul, کاب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힌두쿠시 산맥의 좁은 계곡에 위치한 해발 약 1,790m의 고원 도시로,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를 잇는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었으며, 과거에는 '중앙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정원과 건축물을 자랑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끊임없는 내전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파괴와 재건을 반복하는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도시가 되었다. 현재는 아프가니스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급격한 인구 유입과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힌두쿠시 산맥의 좁은 계곡에 위치한 해발 약 1,790m의 고원 도시로,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를 잇는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었으며, 과거에는 '중앙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정원과 건축물을 자랑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끊임없는 내전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파괴와 재건을 반복하는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도시가 되었다. 현재는 아프가니스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급격한 인구 유입과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2. 역사[편집]
카불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고대 인도 서사시인 '리그베다'와 '아베스타'에도 언급될 정도로 유구하다. 16세기 초 자히르 웃 딘 무함마드 바부르가 이곳을 점령하여 무굴 제국의 초기 수도로 삼으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바부르는 카불의 기후와 풍경을 사랑하여 사후 이곳의 '바부르의 정원'에 안치되기도 했다. 1747년 아흐마드 샤 두라니가 현대 아프가니스탄의 기틀을 닦은 후, 1776년 티무르 샤에 의해 제국의 수도가 칸다하르에서 카불로 옮겨졌다. 19세기에는 영국과 러시아의 세력 다툼인 '그레이트 게임'의 중심지가 되어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겪었으며, 1970년대까지는 서구화된 현대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도 했다. 그러나 1979년 소련의 침공 이후 무자헤딘의 항전, 탈레반의 집권, 2001년 미국의 침공, 그리고 2021년 탈레반의 재집권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도시 전체가 심각한 부침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