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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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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천일야화》(아랍어: ألف ليلة وليلة) 또는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중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설화와 전설을 집대성한 세계적인 단편집이자 액자식 소설이다.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현명한 여성 셰헤라자드가 광기에 빠진 술탄 샤흐리야르에게 1001일 동안 매일 밤 목숨을 걸고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액자 구조를 뼈대로 삼고 있다. 인도, 페르시아, 아랍, 이집트 등 광범위한 지역의 문화와 신화가 녹아 있으며, 인간의 욕망과 모험, 환상을 담아내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후대 판타지 문학과 대중문화에 영향을 끼쳤다.

2. 상세[편집]

《천일야화》는 한 명의 작가가 단기간에 창작한 것이 아니라, 수세기에 걸쳐 구전되던 인도·페르시아의 설화들이 8세기 무렵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아랍어로 번역 및 집대성되고, 이후 15~16세기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오늘날의 형태로 완성된 집합체이다.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거대한 액자 구조이다. 아내의 불륜에 충격을 받아 세상의 모든 여성을 증오하게 된 술탄 샤흐리야르는 매일 처녀를 맞아들여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아침 사형에 처하는 잔혹한 짓을 저지른다. 이에 재상의 딸 셰헤라자드가 스스로 입궁해 매일 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다 가장 극적인 순간에 이야기를 끊음으로써 다음 날 밤을 기약받는 방식으로 1001일 동안 목숨을 부지하고, 결국 왕의 잔혹한 마음에 참회를 이끌어낸다. 수록된 이야기들은 연애담, 비극, 희극, 역사담, 에로티시즘, 마술과 괴물이 등장하는 판타지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우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잘 아는 알라딘과 요술램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신드바드의 모험 등은 사실 아랍어 원본에 없었으나 18세기 프랑스의 동양학자 앙투안 갈랑이 번역본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시리아 구전 설화를 입수해 추가한 이야기들이다. 본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묘사가 가득한 민담집이었으나, 유럽으로 건너가 아동용 동화로 각색되는 과정을 거치며 오늘날 전 세계인에게 친숙한 환상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